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가 이제 49회와 50회,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은 핵심은 공주아와 양현빈의 결혼, 겹사돈 허락, 차세리의 변화, 양선출의 백혈병입니다.
과연 마지막 2회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요.

47회 48회 핵심 리뷰
지난주 47회와 48회는 사실상 결말을 향한 정리 단계에 가까웠습니다.
공주아와 양현빈은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한때 주아는 결혼까지는 자신이 없다고 물러섰지만,
결국 현빈 없이 살아가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돌아섰습니다.
특히 주아가 어른들 앞에서 현빈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한 장면은
주말드라마다운 직진 장면이었습니다.
겹사돈 문제, 차세리의 반대, 가족들의 시선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선택한 것입니다.
현빈 역시 병원집에 찾아가 결혼 허락을 구하며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 과정이 충분히 깊게 설득됐다기보다는
빠르게 밀어붙인 느낌도 있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그렇게 고민하더니
갑자기 결혼?”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전개였습니다.
한편 양선출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본격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선출은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자 죽음을 준비했고,
손자 현빈의 결혼과 아들 동익의 출세를 마지막 소원처럼 붙잡았습니다.
48회 말미에는 차세리도 선출의 병을 알게 되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49회 예측, 차세리는 주아를 받아들일까
49회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차세리일 것 같습니다.
그동안 차세리는 공주아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한성미에 대한 열등감과 불편함까지 주아에게 옮겨온 인물입니다.
그래서 주아와 현빈의 결혼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차세리의 태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48회 막바지에서 차세리가 한성미의 집으로 찾아와
무릎을 꿇는 장면은 그냥 지나칠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직전에 시아버지 양선출의 백혈병을 알게 된 듯한 차세리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강하게만 보였던 차세리가 무릎까지 꿇었다는 것은,
단순히 주아와 현빈의 결혼을 막기 위한 행동이라기보다
양선출의 마지막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자존심을 접은 장면으로 보입니다.
차세리는 평소 같으면 한성미 앞에서 절대 고개를 숙일 인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한성미를 찾아간 것은
양선출의 병이 그만큼 큰 충격이었다는 뜻입니다.
시아버지가 현빈과 주아의 결혼을 허락했고,
그것을 마지막 소원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차세리도 더는 예전처럼 고집만 부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공식 예고에서는 성미가 주아와 현빈의 사이를 걱정하고,
선해가 주아의 입장에서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말은 단순히 결혼을 허락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주아가 결혼 후 감당해야 할 현실까지 생각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특히 차세리가 과연 며느리 주아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주아가 그런 시어머니와 평생 가족으로 지낼 수 있는지가
마지막 갈등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차세리가 갑자기 따뜻한 시어머니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오히려 “나는 아직 네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빈이 선택했고 아버님도 바라시니
더는 막지 않겠다”는 정도의 변화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주아 역시 무조건 참는 며느리가 아니라
자신의 일과 삶을 지키면서 결혼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줘야 합니다.
결국 49회에서 차세리는 선출의 병을 계기로 한 발 물러설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진짜 화해라기보다는 조건부 허락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차세리가 완전히 마음을 여는 장면은
마지막 50회에서 선출의 치료,
현빈의 진심, 주아의 태도를 지켜본 뒤 나오는 것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양선출의 백혈병, 치료와 회복으로 갈까
남은 2회에서 가장 큰 감정 카드는 양선출의 병입니다.
선출은 병을 알면서도 치료를 거부했고,
가족들이 슬퍼할 것을 알면서 혼자 정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드라마의 결말을 생각하면 죽음으로 끝내기보다는
치료와 회복의 희망을 남길 듯 합니다.
49회에서는 선출의 병이 양동익과 양동숙에게도 알려질겁니다.
동익은 아버지의 뜻을 존중해 시의원 선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동숙 역시 아버지가 아픈 상황에서
아이를 갖고 싶어 했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선출이 바로 완치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대신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가족들이 곁에서 지키는 모습으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회에는 치료 결과가 좋아졌다는 소식이나,
시간이 흐른 뒤 건강을 회복한 선출이 가족들과 함께 있는 장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시청률을 의식해 감정선을 강하게 끌어올린다면,
선출이 위급해지는 장면이 49회 말미나 50회 초반에 배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말은 가족들이 선출을 잃는 비극보다는
“살아보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선택”이 더 어울립니다.
양동익의 선거는 반전될까
공식 예고에 따르면 동익은 선출의 뜻을 존중해
무소속 시의원 선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정한은 곁에서 선거 준비를 도우며 동익의 지지율 상승을 이끕니다.
동익은 처음에는 공천 욕심에 흔들렸지만,
결국 온정시장을 지키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선거 결과는 단순 당락보다
동익이 어떤 사람으로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극적으로 보면 동익이 0.3% 지지율에서
막판 반전을 일으켜 시의원에 당선되는 결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당선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낙선하더라도 시장 사람들의 진심 어린 지지를 얻고,
다음을 준비하는 결말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드라마식 해피엔딩을 생각하면,
온정시장 상인들이 단체로 동익을 지지하고
백이사와 황의원의 개발 계획이 완전히 무산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죠.
50회 결말 예상, 결혼식보다 중요한 마무리
마지막 50회는 공주아와 양현빈의 결혼 허락,
양선출의 치료 결심,
양동익의 선거 결과,
대한과 동숙의 가족 계획이
함께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아와 현빈은 결혼식을 바로 올리기보다
혼인신고나 약식 결혼 준비 정도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이미 드라마 안에서 혼인신고 이야기가 나왔고,
두 사람이 빠르게 결혼을 밀어붙이는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결혼식보다
“정말 이 가족관계를 감당할 준비가 됐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종회에서 가장 필요한 장면은 차세리와 주아의 대화입니다.
차세리가 “나는 아직 네가 편하지 않다.
그래도 현빈이 선택했으니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주아가 “저도 무조건 참지는 않겠다. 대신 노력하겠다”고 답한다면
결혼 결말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양선출은 병상에서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거나,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할 듯 합니다.
선출이 살아야 현빈과 주아의 결혼도
단순한 효도 결혼이 아니라
가족의 새 출발로 보일 수 있습니다.
대한과 동숙의 임신 문제는
마지막 회에 작은 기쁨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신 소식이 나오거나,
두 사람이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리기로 하는 장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가족극답게 마지막에 새 생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도 충분히 예상됩니다.
마지막 2회가 시청률을 끌 수 있을까
솔직히 지금 남은 갈등만 보면
마지막 2회가 폭발적인 재미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조미향 사건은 이미 정리됐고,
태한패션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가장 큰 악역과 사업 갈등이 빠진 상태라
남은 이야기는 비교적 잔잔한 가족 정리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시청률을 끌 만한 요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는 양선출의 생사입니다.
치료를 거부하던 선출이 위급해지거나,
가족 앞에서 처음으로 두려움을 고백하는 장면은
감정적으로 강한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차세리의 변화입니다.
그동안 공주아를 싫어하던 차세리가
선출의 병과 현빈의 진심을 보고 한 발 물러서는 장면은
시청자들이 기다린 변화일 수 있습니다.
셋째는 공주아의 선택입니다.
주아가 단순히 현빈에게 끌려가는 결혼이 아니라,
자신의 일과 삶을 지키면서 결혼을 선택하는 모습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주인공 커플의 결말도 더 설득력 있게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양가 가족이 30년 전처럼 다시 가까운 이웃이 되는 장면도 필요합니다.
공기철과 나선해, 공정한과 양동익, 대한과 동숙, 주아와 현빈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은
이 드라마가 처음부터 말해온 가족 화해의 결론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는 후반부 전개가 다소 밋밋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2회에서
선출의 병, 차세리의 선택, 주아와 현빈의 결혼을 감정적으로 설득해낸다면
아쉬움 속에서도 따뜻한 가족극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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